미국 리더쉽 요구… "남는 백신 기부해야"
04/15/21
미국은 7월 말까지 최소 3억회분의 코로나 19 백신 여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백신이 턱없이 부족한 나라들이 더 많은 실정입니다.
미국이 남은 백신을 다른 국가들에게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듀크대 국제보건혁신센터는 오늘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7월 말까지 확보하게 될 백신 여분이 최소 3억회분 분량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얻고, 현재 접종이 일시 중단된 얀센 백신 또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상황을 토대로 한 추정치입니다.
국제보건혁신센터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이고 공평한 국제적 접근에서 미국의 리더십이 긴요하다"며 연방 정부가 백신 공유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 조달을 강화하고 남는 백신들을 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백신의 분배 추세가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세계에서 가난한 92개국은 2023년까지의 백신 접종률이 인구의 60%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의 지원을 생각하더라도 올해 92개 빈곤국의 코로나19 접종률은 약 25%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각국 전직 정상과 노벨상 수상자 등 저명인사 100여명은 어제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고 코로나19 백신의 지적 재산권 적용을 한시적으로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적재산권 적용을 중단하면 백신 제조 속도를 높이고 빈곤국들이 팬데믹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연설에서 "우리에게 백신 여분이 생기면 전 세계와 나누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