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기간 아시아계 증오 범죄 150% 증가
03/31/21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대상 증오 범죄가 무려 세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전체적인 증오범죄는 감소했는데,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만 늘어났습니다.
특히 뉴욕에서 가장 심각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증오·극단주의 연구센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대도시 16곳에서 발생한 반아시아 증오범죄는 전년대비 무려 149%가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람 간 접촉이 줄면서 전체적인 증오범죄는 7% 감소했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언어적·신체적 폭력만 이렇게 폭발적으로 늘어난 겁니다.
특히 도시별로 보면 뉴욕이 가장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2019년에는 아시아계 증오 범죄가 3건에 불과했지만 1년 후 28건으로 늘었고 증가율로 보면 무려 833%에 달했습니다.
뉴욕경찰청(NYPD)의 아시아계 증오 범죄 태스크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NYPD가 조사한 모든 증오 범죄 사건 가운데 아시아계가 대상인 경우는 10%였습니다.
뉴욕의 아시아계 미국인 변호사 협회 이사인 크리스 쿽은 "NYPD가 18건의 증오 범죄를 체포했지만 아직 기소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이 증오 범죄 기소로 이어지는 사례가 드물다는 점을비판했습니다.
비영리 단체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중단'(Stop AAPI Hate)은 지난해 3월19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미국에서 보고된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 행위가 최소 379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차별 행위 가운데는 언어폭력이 68%로 가장 많았고, 국적별 피해자는 중국인이 42.2%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이 14.8%로 뒤를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