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17% "지난해 온라인 괴롭힘 경험"
03/25/21
지난해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온라인 상의 심각한 혐오와 괴롭힘이 크게 증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사태에서 소셜 미디어가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를 확산하는데 주요 통로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최대 유대인 단체이자 인권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의 17%는 지난 1년 동안 성희롱과 스토킹, 신체적인 위협, 모욕, 신상털기, 지속적인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대답했습니다.
ADL은 전년도 11%보다 6%포인트 증가한 것이라며, 다른 그룹에 비해 가장 큰 증가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괴롭힘을 당했다는 응답자의 절반은 인종이나 민족성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적이고 외국인 혐오적인 비방들이 확산한 영향입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소셜 미디어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확산하는 통로가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연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지칭한 트윗에 반(反)아시아 해시태그가 등장한 것에 주목 했습니다.
연구진인 존 브라운스타인은 US투데이에 "코로나19에 인종적인 단어를 사용한 것은 아시아계에 대한 온라인 상의 심각한 괴롭힘을 증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적 지향, 종교, 인종, 성 정체성, 장애 등 정체성과 관련해 온라인 상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미국인은 41%였고, 특히 아프리카계에 대한 괴롭힘도 전년도 42%에서 59%로 급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