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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용의자 ‘성중독’ 주장… 경찰 발표에 비난 폭주

03/18/21



한편 총격사건 용의자인 로버트 에런 롱의 범행 동기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에 자신이 성 중독증에 빠졌고 이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요.

희생자 대다수가 아시안이라는 점에서 증오범죄를 저질렀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어제 애틀랜타 연쇄 총격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을 8건의 살인과 1건의 중상해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범행 동기 등에 관해선 연방수사국도 투입돼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애틀랜타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롱의 진술 내용을 공개했는데, 롱은 자신이 성 중독 등 문제를 갖고 있다며 인종적 동기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파와 마사지숍들이 자신을 성적으로 유혹한다고 여기고 이를 제거하려 했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롱이 과거 성중독 치료를 받았고, "성행위를 위해 마사지 가게에 갔다"고 말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규정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희생자 대다수가 아시안이라는 점을 볼때 롱이 인종적 편견을 토대로 범행을 저지른게 명백하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스파 두 곳에서 숨진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피해자 8명 가운데 6명이 아시안이기 때문입니다.

롱이 타겟으로 삼은 마사지숍과 스파는 아시아계가 많이 종사하는 업종이라는 점도 '인종혐오' 의혹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참사가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용의자의 진술을 여과 없이 공개한 경찰에 대한 비판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그의 '성 중독' 주장을 그대로 발표해 인종 혐오라는 사건의 본질을 가리는 데에 일조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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