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까지 동원해 마스크 화형식… 규제완화 잇따라
03/08/21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늘면서 감염자 확산이 둔화하고 있지만, 방역 지침에 저항하는 움직임도 커지면서 보건당국은 여전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동안 아이다호 주에서는 어린이들까지 동원해 마스크를 거부하고 불에 태우는 집회까지 벌어졌습니다.
7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아이다호주에서는 어린이들까지 동원한 마스크 화형식이 열렸습니다.
100여명의 시위대는 지난 6일 주의회 의사당 앞에 모여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겠다면서 드럼통에 불을 피우고 마스크를 태웠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부모와 어른들의 독려 속에 아이들은 마스크를 불에 집어 던졌고, 일부 아이들은 "마스크를 없애버려"라고 외쳤습니다.
아이다호주는 주 전체에 마스크 착용 명령을 내리지 않았지만, 집회가 열린 주도 보이시를 비롯해 12개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를 선두로 주 정부들도 방역 완화 조치를 속속 선포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미시시피주는 지난주 마스크 착용 규정을 철폐했고, 웨스트버지니아, 코네티컷, 애리조나, 오하이오, 미시간, 루이지애나주도 술집, 식당, 체육관 등에 적용된 집합 제한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섣부른 방역 완화 조치가 코로나 재확산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현재 신규 감염자가 하루 6만∼7만 명으로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고 정말 매우 높다"면서 " 또 다른 급증이 발생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방역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현재 실제로 알려진 수치보다 더 많은 변이 감염자가 있을것이라며 우려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