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지사 '세 번째 피해자'… "나도 당했다"
03/02/21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세 번째 피해자가 나왔습니다.
앞서 두 사례는 쿠오모 주지사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이었는데, 이번 폭로자는 일반 여성입니다.
앞으로 피해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2020년 바이든 대선 캠프에서 일하던 33살 애나 루크(33)는 1일(현지시간) 보도된 뉴욕타임스(NYT) 기사에서 "2019년 9월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쿠오모 주지사가 원치 않는 스킨십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루크는 "피로연에서 쿠오모 주지사가 가까이 왔을 때 감사인사를 건네자 쿠오모 주지사가 자신의 허리에 손을 얹었다"며 상당히 당혹스러웠다고 전했습니다.
루크는 즉각 쿠오모 주지사의 손을 치웠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공격적으로 보이네"라고 말하고 이어 두 손으로 루크의 양뺨을 붙잡고 "키스를 해도 되냐"고 큰 소리로 물었으며 이를 모든 친구들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루크는 거절의 뜻으로 고개를 돌렸고 쿠오모 주지사도 그제서야 물러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사진 등을 NYT에 제보했고, "너무 혼란스럽고 충격적이고 당황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의 전 비서인 샬럿 베넷(25)과 또 다른 전직 보좌관인 린지 보일런(36)도 쿠오모 주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발표하고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독립적 수사에 착수하고, 필요 시 쿠오모를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쿠오모 주지사 대변인은 쿠오모 주지사가 "무디게 행동했을 수 있다"고 해명하면서도 "보좌진들의 주장은 상당 부분이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