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주지사, 성추행 의혹 사과… 독립수사 합의
03/01/21
한때 코로나 19 대응으로 영웅이라는 칭송을 들었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끝모를 추락에 직면했습니다.
요양원 사망자를 축소 발표했다는 논란에 이어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의혹까지 속출하면서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결국은 사과 성명을 내놨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28일 저녁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며칠 사이에 제기된 잇단 성희롱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자신의 행동이 "둔감하거나, 지나치게 개인적일 수 있었음을 이제 알게 됐다"면서 자신이 언급한 것 중 일부는 원치 않는 희롱으로 오인됐음을 인지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지만 다만 사무실 내 누구와도 부적절하게 접촉한 적이 없었고, "장난치려는" 의도로 사람들을 놀리고 사생활에 대한 농담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는 전 보좌관과 전 비서가 각각 성희롱 피해를 폭로하면서 민주당 안팎의 사퇴 요구에 직면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전날인 27일 자신이 꾸린 독립 조사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조사받겠다고 했다가 정치권에서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불발됐습니다.
이에 쿠오모 측은 한발 물러서 뉴욕주 검찰총장 등이 독립 조사위을 꾸리도록 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재차 물거품이 됐습니다.
당사자인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28일 성명에서 쿠오모 측 제안을 즉각 거부하고, 자신에게 소환장 발부, 증인 요청, 주지사 서류 접근 등의 권한이 부여된 "진정한 독립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양측은 줄다리기 끝에 결국 뉴욕주 검찰이 로펌 변호사를 검사 대행으로 고용하되, "엄격하고 독립적 수사"를 검찰이 감독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