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사망자 31명…텍사스, 발전소 가동 중단·정전
02/17/21
미국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텍사스주에서는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정전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이 추위에 그대로 내몰린 상황입니다.
혹한으로 인한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텍사스에서 수백만 가구가 이틀 연속 정전을 겪었습니다.
텍사스는 겨울철인 2월에도 평균기온이 영상에 머물며 온화한 지역이지만, 이례적인 혹한과 정전이 겹치면서 주민들은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200만~300만 가구가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고, 임시 대피소는 이미 가득 찼습니다.
각 시 관계자들은 더 많은 난방 공간을 제공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수용 인원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멕시코만에 접한 2개 카운티 검시관은 사망자 20~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냉장 트럭을 요청했습니다.
갤버스턴 카운티 관계자는 "날씨와 연관된 사망자가 몇명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런 사망 사례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난방이나 전력 없이 집에 있는 상황을 어떻게 견뎌낼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텍사스 당국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발전기 60대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국은 발전기를 병원과 요양원에 우선 제공할방침입니다.
텍사스의 전력망 사업자인 전력안정위원회(ERCOT)는 언제 전기가 들어올지와 관련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휴스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센터포인트에너지는 텍사스의 전력 수요가 예상을 웃돌았다며 오늘까지 정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