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자수, 확진자수 추월
02/02/21
미국에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수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를 넘어섰다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전체 미국인의 약 8%가량이 1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이 운영하는 백신 트래커(추적 시스템)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회분 이상 접종한 이들은 1일 오후 기준 모두 2천65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이 같은 시간 집계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천630만명을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미국은 현재 하루 134만 회분의 백신을 접종해 하루 단위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보급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래커에 따르면 지금까지 백신 보급이 진행된 6주간 미국인 7.8%가 맞았고 1.8%는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보급의 궁극적인 목표는 집단면역을 조금이라도 빨리 달성하고 보건과 경제 피해를 줄이는 겁니다.
집단면역은 완치나 백신으로 면역을 얻은 이들이 많아져 바이러스 확산이 억제되면서 면역이 없는 이들도 덩달아 보호를 받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들은 미국인 3억3천만명 가운데 70∼85%가 바이러스나 백신에 노출되면 집단면역이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파억제 효과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또 보건 전문가들은 향후 방역의 중대 변수가 변이 바이러스라며, 3월께 대유행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고 보고 변이 때문에 집단면역 달성 시점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버틀러 CDC 부국장은 전염성이 더 강한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 집단면역 기준은 70%에서 80∼85%로 올라간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