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동원된 주방위군, 끝나자 찬밥 대우
01/22/21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 DC에는 미 전역에서 주 방위군이 동원됐었는데요.
의회는 21일 정오 갑작스러운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5000여명의 주방위군이 인근 주차장 등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주 방위군에 대해 의회가 21일 갑작스런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21일 폴리티코에 따르면 주방위군 가운데 한 대원은 "전날만 해도 수십 명의 상·하원 의원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며 우리에게 감사를 표했는데, 24시간 만에 필요가 없어지면서 주차장 구석으로 추방당했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대원은 "21일 국회의사당에 배치된 병력들을 일제히 철수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며 "인터넷도 터지지 않는 주차장에서 5000여명이 시간을 보냈다"고 호소했습니다.
폴리티코는 정오를 기점으로 임무가 공식 완료된 이들이 4도 안팎의 날씨에 전기 콘센트 1개, 화장실 1개, 의자 2개가 있는 곳에서 수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폴리티코의 보도가 나오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분노할 일이라며,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라크전 참전 용사인 태미 더크워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여러 차례 전화를 해 국회 경비들이 주방위군에 사과를 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 사안을 꾸준히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21일 오후 10시께 의회는 다시 문을 열고 주방위군이 실내에서 쉴 수 있도록 했습니다.국방부 산하 주방위군사무국은 "취임식에 동원된 인력 중 만600명만이 현재 워싱턴에서 근무 중"이라며 "만5000명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력과 물류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주 정부의 요청에 따라 약 7000여명의 병력은 이달 말까지 워싱턴에 남을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