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도가 된 시위대… 의사당 난입 회의장 점거
01/06/21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오늘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대거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최종 확정을 위한 상·하원 회의는 전격 중단됐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의원들이 급히 대피하는 등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회의사당이 한순간에 무법천지로 변했습니다.
연방 상·하원이 오늘 합동회의를 열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는 오후 1시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수천명이 의회로 몰려들었습니다.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주변을 둘러쳐진 바리케이드를 넘어 의사당 가까이로 진입했고 경찰이 제지했지만 막지 못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의사당 건물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상원 회의장에 난입한 이들은 상원의장석을 점거하고 "우리가 이겼다"고 소리쳤고 하원 회의장 문앞에서도 무장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가스와 후추 스프레이까지 동원했으나 시위대의 난입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한명이 가슴에 총을 맞아 중태에 빠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승리 확정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는 개시한 지 1시간 정도만에 급히 중단됐고 상원 회의를 주재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하원 회의를 이끌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주요 인사들도 급거 대피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워싱턴DC 시장은 오늘 오후 6시부터 전격 통행금지를 명령했습니다.
상·하원의 합동회의를 통한 선거인단 개표결과 인증은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을 위해 남겨둔 마지막 법적 관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결국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을 통한 바이든 당선인의 최종 승리 확정 지연 사태로 이어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