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통계 과장"... 파우치 "죽음은 진짜 죽음"
01/04/21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코로나 19 감염자와 사망자에 대한 수치가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정부 보건 당국자들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전염병에 직면한 현실을 거듭 강조하면서 방역 수칙에 따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트위터에 "미국의 중국 바이러스 발병자와 사망자 수는 고의로 매우 부정확하고 다른 나라들은 적게 보고하는 것에 비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터무니 없는 측정 방법 때문에 미국에서는 매우 과장됐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대통령이 자국 보건당국에 대한 불신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면서 미국민 17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수치를 부정한 셈입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천70만여 명, 사망자는 35만 2천여 명입니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등 보건 당국 관계자들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죽음은 진짜 죽음"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의료 종사자들이 뭘 다루는지를 보는 것"이라며 "그들은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병상은 죽 늘어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병상이 바닥나고, 의료 요원들이 부족하다"며 "가짜가 아니라고, 전염병에 직면한 현실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도 CNN에 출연해 '코로나19 사망자 수치가 진짜인가'라는 질문을 받고는 "보건 관점에서 볼 때 이 수치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