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백신 맞으면 인센티브… 의무화는 꺼려
12/22/20
미국의 대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코로나 19 백신을 맞히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가 기업들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지만, 정작 기업들은 여기에 책임 부담이 클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접종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안내 지침에서 기업들이 근로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수 있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권한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기업들은 접종 의무화까지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신에 대해 불안감을 가졌거나 종교적 이유로 백신을 거부하는 미국인이 적지 않은 데다 실제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책임을 떠안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전 직원이 참여한 온라인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 전까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신이 먼저 백신을 맞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지난 3일 한 여론조사 결과 30개 대기업의 거의 절반이 백신 의무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신 많은 직원이 자발적으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내놓는 분위기입니다.
뉴욕의 상업용 부동산회사 스퀘어풋은 내년 백신을 맞는 직원들에게 유급 휴가를 주는 것은 물론 접종 비용도 대겠다고 공지했습니다.
9만명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화를 검토했던 에머슨 일렉트릭은 의무화를 하지 않는 대신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의 활동을 제한하고, 접종자에게는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