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신뢰 '흔들'…승인 늦어져
12/09/20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의 코로나 19 백신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운송 조건으로 백신 경쟁에서 가장 앞섰다는 기대를 모아왔는데요.
미 보건당국에 백신 관련 정보들을 은폐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뢰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FDA의 긴급 승인이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9월 6일 백신 임상 참여자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작용이 발생해 전세계에서 시험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인 9월8일 미 식품의약국과 전화로 회의를 하면서도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FDA는 이 회의가 끝나고 몇 시간이 지나 중단 사실을 파악했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불투명성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을 출시하게 되면 필요량의 60% 약 3억회 접종분을 이 회사에서 충당할 계획이었습니다.
이 회사의 백신 개발과 생산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미국 정부로선 불신이 커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 시험 중이던 영국, 브라질, 인도의 보건 당국은 한 주 뒤 시험을 재개했지만 미국에선 계속 늦어졌고 한 달 반 뒤인 10월 하순에서야 임상 시험이 재개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상용화가 경쟁사에 뒤처지는 또 다른 이유는 '1과½의 기적'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이 백신을 전량으로 2회 접종했을 때 효능은 62%였지만 1회때 절반, 2회에 전량을 접종했을 때는 90% 이상의 효능을 발휘했는데 아스트라제네카와 옥발휘했는는 아직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NYT는 제조사의 실수로 우연히 얻게 된 이 효능 차이의 원인을 의학적으로 규명하지 못하면 FDA의 긴급 승인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