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대면 수업, 학력 저하로 이어져
11/23/20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학업 수준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크게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동안 우려됐던 ‘언택트 교육’의 부작용으로 인한 학력 저하가 확인된 겁니다.
초 중학생들은 수학과 국어 과목에서 예년보다 적게는 4주에서 11주가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 교육업체 르네상스러닝의 보고서를 인용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수학과 국어 과목에서 심각한 수준의 부진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르네상스러닝은 미 전역 50개주와 워싱턴DC에서 총 200만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 결과에 대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학의 경우 초등학교 5·6학년은 예년 수준과 비교해 12주의 격차가 확인됐습니다.
예년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2·3학년은 4~7주, 4·7·8학년은 11주의 추가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나타났습니다.
국어의 경우는 4~7학년 학생들만 예년 수준에서 4~7주 뒤처진 것으로 드경우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저학년의 경우 국어 시험 과정에서 부모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저학년 학생의 국어 실력이 후퇴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WSJ은 이번 조사가 지금까지 추측으로만 우려하던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력 수준의 후퇴를 입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3월 이후 수개월간 계속된 원격수업으로 인해 아이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할 것이란 불안감이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흑인, 히스패닉 등 유색인종과 공립학교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백인과 사립학교 학생들에 비해 더 크다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저소득층 가구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도 평균 이하로 조사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