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운홀 미팅… 극우음모론 집단 비난은 거부
10/16/20
당초 어제로 예정됐던 대선 후보간의 2차 TV토론이 취소되면서 어제 조 바이든 후보는 ABC방송과 타운홀 행사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대통령도 같은 시간대에 NBC방송과 별도로 타운홀 행사를 계획하고 맞불을 놨지만, 진행자의 질문 공세에 진땀을 흘렸습니다.
특히 친 트럼프 성향의 극우음모론 단체인 큐어넌에 대한 질문에 자신은 큐어넌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면서 비난은 거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저녁 NBC방송과의 타운홀 행사에서 진행자의 공세에 진땀을 뺐습니다.
타운홀 진행자이자 앵커인 서배너 거스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60분동안 공격적이고 송곳 같은 질문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공세에 시달리며 때때로 강하게 항의하고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거스리로부터 극우음모론 단체인 '큐어넌'(QAnon)의 주장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이 단체를 부인해달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큐어넌은 친(親)트럼프 성향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원 등이 연루된 소아성애자 집단과 비밀리에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등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큐어넌 이론의 지지자들이 소아성애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주장했고, 거스리가 진정한 지도자는 음모론을 음모론이라고 부를 수 있어야 한다며 압박했는데도 아는 것이 없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달 29일 민주당 바이든 후보와의 첫 TV토론 전에 코로나 19검사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추궁당하듯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재차 질문을 받자 "아마 전날 했을 것이다", "아마 했을 수도, 안 했을 수도 있다"며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평화적 권력이양 질문에 분명한 의지를 밝히지 않아 비판받은 것을 의식한 듯 이날은 평화적 이양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공정한 선거가 되길 바란다며 우편투표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