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방해 93회… 대선토론위 "진행방식 바꾼다"
10/01/20
지난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TV토론 이후 언론의 혹평이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서로의 발언이 끝나기도 전에 말을 자르면서 토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입니다.
대선토론위원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앞으로의 대선후보 토론이 질서 있는 토론이 되도록 형식을 변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29일 첫 TV토론이 난장판에 가까웠다는 비난 여론이 나오는 등 혹평을 받자 대선토론위원회는 30일 토론의 방식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서둘러 내놨습니다.
대선토론위는 30일 성명을 내고 "어젯밤 토론은 좀 더 질서 있는 토론을 보장하기 위해 남은 토론의 형식에 추가적인 체계가 더해져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머지않아 조치들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반발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집계에 따르면 90여분의 토론에서 두 후보가 진행자의 질문이나 상대 후보의 발언을 방해한 것은 1분에 한 번꼴인 93번이었습니다.
이 중 트럼프 대통령이 방해한 횟수는 71번으로 76%, 바이든 후보가 22번으로 24%를 차지했습니다. 4번 중 3번은 트럼프 대통령이 토론 의 흐름을 깼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본 모든 여론조사에서 토론회를 승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CNN와 CBS방송 등 공표된 2곳의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대선토론위의 토론방식 변경 발표에 대해 "경기 도중에 골포스트를 옮기고 규칙을 변경해선 안 된다"고 반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