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백만장자세' 도입… 타 주 확산 주목
09/18/20
뉴저지주가 고소득자에게서 세금을 더 많이 걷는 이른바 '백만장자 세'를 도입했습니다.
연소득 백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이 종전 8.97%에서 10.75%로 올라갑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재정위기에 처한 다른 주들로도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17일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를 포함한 예산안에 주의회 민주당 지도부와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머피 주지사도 민주당 소속입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는 소득세율이 종전 8.97%에서 10.75%로 올라갑니다.
연 500만달러를 넘게 버는 초고소득층에게는 이미 10.75%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부자들에게서 더 걷는 돈은 중산층의 세 부담을 낮추는 데 주로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연소득이 15만달러를 넘지 않고 최소 1명 이상의 아이를 가진 가정은 최대 500달러의 세금 환급을 받게 됩니다.
고소득자들이 더 내는 세금은 총 3억9천만달러, 중산층에 돌려주는 환급금은 총 3억4천만달러로 각각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과 기업들은 머피 주지사의 '부자 증세'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존 브램닉은 이번 조치로 뉴저지주의 부자들이 세율이 낮은 다른 주로 이사갈 것이라며 "세금을 올리겠다는 머피 주지사의 계획은 플로리다 경제를 위한 선물이자 뉴저지에는 악몽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날 뉴저지주의 발표는 비슷한 내용을 추진하는 다른 주들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