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주민 10% 넘는 50만여명 대피…서울 6배 불타
09/11/20
서부 주들은 잇따른 대형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오리건주에서만 10일 기준 동시에 불타고 있는 산불 건수가 39곳에 이릅니다.
지난 3일 동안 오리건주에서는 90만 에이커, 서울시의 6배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서부 12개 주에서는 현재 100곳이 넘는 산불이 동시에 불타고 있습니다.
오리건주에서만 10일 기준 동시에 불타고 있는 산불 건수가 39곳에 이르면서 5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대피에 나섰습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3일 동안에만 오리건주에서 로드 아일랜드주 전체보다 더 넓은 90만 에이커가 불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 넓이의 6배가 넘는 면적으로 브라운 주지사는 사망자 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이처럼 통제 불가능한 산불은 처음 본다"고 말했습니다.
포틀랜드에서 남쪽으로 48㎞ 떨어진 몰랄라로 산불이 접근함에 따라 약 9000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오리건 교정국은 약 1300명의 여성 재소자들이 수감돼 있는 커피 크릭 여성교도소에 대해서도 대피를 명령했습니다.
대규모 산불 2개가 합쳐질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클래카마스 카운티에는 소방관들에게도 대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애슐랜드에서 시작된 화재로 피닉스에서는 600채가 넘는 주택들이 불에 탔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에서 산불로 적어도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뜨겁고 건조한 바람으로 산불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