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체스터 시위 이어져… 시장 "경찰 개혁" 약속
09/08/20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경찰의 체포 과정 중 복면을 쓰고 질식해 사망한 흑인 남성 대니얼 프루드의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때 경찰과 시위대간의 충돌이 일어나면서 11명이 폭동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는데요.
러블리 워런 로체스터 시장은 지역사회가 전진하는데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일 로체스터 시청 앞에는 오전부터 나체 시위대가 모여 인종차별과 경찰 폭력을 비판하고 경찰 개혁과 예산 삭감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사망 당시 프루드의 모습처럼 옷을 입지 않고 얼굴에 복면을 뒤집어썼고, 일부는 속옷 차림이었습니다.
이들은 프루드 사망 사건에서 드러난 경찰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범죄가 아닌 정신건강 상 문제에 대한 신고에는 경찰의 개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 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로체스터·뉴욕시 등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는 평화롭게 시작됐지만, 한때 경찰과 시위대간의 충돌이 일어나면서 격화되기도 했습니다.
5일 로체스터 경찰은 해산 명령에 따르지 않는 시위대에 최루탄을 발사하고 11명을 폭동과 불법 시위 등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 중 경찰관 3명이 시위대의 폭죽 등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5일 뉴욕시 맨해튼에서도 수백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고, 일부 시위대가 은행, 약국 등 상점의 유리창을 깨자, 경찰은 8명을 폭동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복면 질식사' 사건이 뒤늦게 불거지자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사건 조사를 위해 대배심을 소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며 뉴욕 주민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