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밖에선 음악·경적·구호 '소음시위'
08/28/20
이렇게 어제 백악관 안에서는 축제가 열렸지만, 바로 한 블록 밖에서는 '반 트럼프'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락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거리에서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소음을 연출하고, 항의 메시지를 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직 재지명 수락연설이 열린 '축제의 장소' 백악관 바로 한 블록 밖에서는 '반 트럼프'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거리로 나선 인사들은 수락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구호와 음악 연주 등으로 시끌벅적한 소음을 연출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항의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의 마지막 밤에 연설하는 동안 수백명의 시위자가 백악관 근처에서 구호를 외치고 행진하면서 음악을 연주했다"며 "이는 나라를 분열시키고 인종차별주의 정책을 펴며 관행을 지키지 않는 리더에 대한 시끌벅적한 응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WP에 따르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거리에서부터 16가를 따라 백악관과 면한 라파예트 광장을 에워싼 철조망에 이르기까지 음악이 쾅쾅 울려나왔고, 젊은 흑인 시위자들은 도로 바닥을 꽉 채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문구 위에서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의 바로 동쪽에서는 약 100명의 사람들이 확성기와 전기 사이렌, 경적, 트럼펫 등으로 소리를 내며 '불협화음'을 더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수락연설'을 강행한 것을 두고 국정운영 장소를 재선 이벤트의 무대로 활용했다는 비판론에 직면한 가운데 백악관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의 분열 현주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분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