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단속에 ‘번호판 식별 시스템’ 동원

01/29/18

이민 세관 단속국이 광범위한 차량 추적 네트워크를 운영하게 됩니다. 

앞으로 이민 단속에 자동차 번호판 추적 시스템까지 동원될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뉴스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비질런트 솔루션스라는 자동차 번호판 식별 데이터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수십 억 개에 이르는 자동차 번호판의 각종 기록과 실시간 위치 추적 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비질런트 솔루션스'는 20억 장이 넘는 자동차 번호판 사진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데이터베이스는 주로 차량 압류 대행업체 등의 민간 파트너 업체와 경찰차의 카메라에서 수집된 데이터 등으로 구축된것입니다.

따라서 이민 세관 단속국은 광범위한 차량 추적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게됐습니다.

ICE 는 지난 5년간 특정 번호판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게 됨으로써 추적 대상자의 거주지는 물론이고 번호판이 정기적으로 발견된 특정 주차장의 위치를 통해 가까운 지인이나 협력자에 대한 정보도 알아낼 수 있게됩니다.  

최근 ICE가 형사법 위반자뿐만 아니라 일반 불법 체류자로까지 이민 단속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강력한 단속 수단을 추가 확보하게 되자 이민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민 단속 광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이른바 '피난처 도시'에 대한 단속 강화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어 뉴욕.LA 등 친이민 대도시에서 단속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