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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케어센터 절반이 가정집… 인프라 열악
01/22/18
뉴욕시 데이케어센터의 인프라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영세 업소가 많고 절반 이상이 가정집을 이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뉴욕시에서 운영중인 데이케어센터 1만500곳의 절반이 넘는 6720곳이 가정집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 도시계획국에 따르면 건물이 있는 지역의 조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거지역에서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규정 위반은 아닙니다.
가정집에 기반한 데이케어센터가 많은 것은 어린 자녀를 둔 가정 중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거나 사업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자신의 아이도 보면서 주변의 어린이들을 돌보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가정집 데이케어센터가 늘면서 이웃 간에 갈등도 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저녁 어린이와 부모들의 차량이 이웃을 들락거리기 때문에 조용한 동네의 분위기가 깨지고 주차난이 가중된다는 불만이 제기되는 경우가 많고, 아파트 등 고층 건물에 데이케어센터가 위치할 경우에는 소음 문제도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규정에 맞지 않는 데이케어센터의 난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주 규정은 하루 3시간 이상 세 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고 학생 수에 따라 정해지는 공간과 교사를 확보해야 하지만 규정을 위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